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사학과․역사콘텐츠전공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오는 7일(목) 13시부터 18시까지 인문대학 342호에서 “월남전,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는 주제로 ‘제32회 학생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학과 정재현 학과장이 심포지엄 지도교수로 참여하여 이번 행사를 이끌 예정이다.
학생학술 심포지엄은 국립목포대 사학과의 오랜 전통이자 자랑거리로 1991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32회를 맞이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베트남전쟁을 한국 사회와의 연관 속에서 재조명하는 자리이다. 학생들은 전쟁을 단순한 군사적 충돌로만 다루기보다,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전쟁을 둘러싼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현상을 깊이 있게 분석하는 데 주력하였다. 정재현 교수는 “학생들이 역사 지식의 소비자를 넘어 창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사료를 분석하고 서사를 풀어나가는 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 발표는 관련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한 학생들의 연구 결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3개 주제 △‘베트콩’과 ‘양민’-베트남전쟁 관련 뉴스․다큐멘터리 영상에서 재현된 베트남(조휘영) △동원된 순수함, 베트남전쟁 속 한국 사회의 어린이들(최재규) △한국 정부의 주월한국군 ‘승전군 만들기’와 그 그림자–1973년 철수 시기를 중심으로(김현민)가 발표되고, 2부에서는 3개 주제 △1975년 '월남 패망'과 한국 사회–박정희 정권의 안보 위기 담론과 유신체제(최성호) △“젊은이여, 월남으로 가라!”–월남붐과 부풀려진 신화(오찬서) △한국과 베트남, 기억의 불협화음–베트남전쟁 한국군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운동의 전개(1999~2024)(김수민)가 발표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종합토론과 함께 광주과학기술원 융합교육 및 융합연구센터 소장 김동혁 교수의 강평이 이어질 예정이다.
각 연구는 당대의 신문, 국가기록원 문서, 뉴스․다큐멘터리 영상, 문학작품, 구술 자료 등 폭넓은 사료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완성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베트남전쟁과 한국 사회의 상호작용을 재조명하고, 한국 사회가 베트남과 베트남전쟁을 담론화한 방식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목포대 사학과는 이 심포지엄이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뿐 아니라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학생들의 연구와 토론이 참가자들에게도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061-450-2130(국립목포대 사학과․역사콘텐츠전공)
붙임 : 제32회 사학과 학생 학술 심포지엄 포스터